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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서울의 봄을 개봉하자마자 바로 보고 왔습니다. 다들 서울의 봄 보기 직전이시죠?? 제가 영화를 보면서 미리 알고 가면 좋은 점도 말씀드리고 " 꼭 이것만은 알고 가자 " 하는 것까지 말씀드릴게요! 

 

안 보고 가셔서 후회하지 마시고 아래를 꼭 읽고 즐거운 영화 감상 되시길 바랍니다!!

 

 

서울의 봄 후기서울의 봄 후기서울의 봄 후기
서울의 봄 후기

 

서울의 봄 기본 출시 정보

 

기본 정보

  • 영화 제목: 서울의 봄
  • 제작 국가: 한국
  • 장르: 드라마
  • 러닝타임: 141분
  • 개봉일: 2023.11.22
  • 등급: 12세 관람가
  • 감독: 김성수
  •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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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후기

 

주요 출연진

  • 황정민: 전두광 역
  • 정우성: 노태건 역
  • 이성민: 정상호 역
  • 박해준: 헌병 조민범 역
  • 김성균: 특공사 오진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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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출연진

  • 정만식
  • 정해인
  • 이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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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줄거리 및 리뷰

 

1026 박정희 피살 사건을 다룬 '서울의 봄'은 남산의 부장들과 같은 팩션 (Fact+fiction) 영화로, 실제 사건에 상상력을 가미한 장르에 속합니다. 근현대사의 사건을 다루고 있는 만큼 명예훼손 등을 피하기 위해 가명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남산의 부장들이 3년 전인 2020년에 개봉했기 때문에 기억이 가물가물했었는데, 그때도 가명을 썼었군요. 이번에는 다른 인물들은 모를까 전두환을 전두광으로, 노태우를 노태건으로 바꾸어 등장하기 때문에 어색함이 더욱 컸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색함에도 불구하고 몰입이 잘 되는 재밌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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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근현대사를 재밌다고 표현해도 괜찮은지에 대해서는 또 의문이 생기지만, 영화를 가볍게 만들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오히려 관객들이 집중력을 놓치지 않고 사건의 전개와 세부 사항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는 의미입니다. 또한, 같은 감독이 아니라는 점도 주목할 만한데, 남산의 부장들은 '우민호' 감독이었고, 이번 '서울의 봄'은 '김성수' 감독이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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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역사적 사건을 재밌게 풀어내어 관객들이 사건에 몰입할 수 있게끔 만들어져 있습니다. 가명을 사용하면서도 역사적인 사건을 충실하게 다루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또한, 영화의 전개와 사건들을 한 장면도 놓치지 않고 따라갈 수 있도록 배우들의 연기와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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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브가 된 사건은 12월 12일 밤 9시간 동안 전두환(전두광, 황정민 배우님)과 하나회를 중심으로 한 군사 쿠데타입니다. 이 사건을 저지하기 위해 움직였던 주요 인물은 수도경비사령관 장태완(이태신, 정우성 배우님)입니다. 영화는 이 두 인물을 중심으로 반란군과 군의 대립 구도로 전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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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1212 사태를 모르는 한국인이 있나 싶었는데, 내가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교과서에는 해당 쿠데타의 결과로 전두환 군사 정권의 독재가 시작되었다는 기본 정보는 있었지만, 12일 밤의 절차나 사건의 진행은 잘 알지 못했습니다. 장태완이라는 인물과 1212 사태 중에 누가 전사했고, 하나회라는 조직이 군에 어떻게 조직되어 있었는지 등에 대한 정보도 부족했습니다.

 

물론, 작품은 다수의 각색이 포함된 것이 사실이지만, 극 중 이태신(장태완 사령관 모티브)은 물론 아군 측 사상자인 헌병 조민범(모티브는 헌병 정선엽 병장), 특공사 오진호(모티브는 김오랑 소령) 두 분의 순국자에 대해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순국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 영화의 필요성이 다시금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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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사태에서 쿠데타를 성공하기 위한 주요 목표는 두 가지였습니다. 첫 번째로, 군 병력을 서울로 불러와 상대 지휘 본부를 칠 수 있는 병력을 주둔시키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대통령에게 계엄사령관 정상호(이성민 배우님)의 체포를 재가받는 것이었습니다. 이 두 가지 목표를 성공하기 위해 두 세력이 서로를 막아내고 반복적으로 엎치락뒤치락하는 과정이 영화의 러닝타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줄거리입니다.

 

역사적으로 쿠데타가 성공했기 때문에, 정해진 결말이 있는 전투를 긴장감 있게 전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전개를 통해 영화는 역사적 사건의 결과에 대한 긴장과 기대감을 관객에게 전달합니다. 작품은 정말로 재밌게 촬영되었으며, 쿠데타의 성공과 실패 사이에서의 긴장감과 갈등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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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서 군장교를 비롯한 다수의 군인들이 동일한 옷을 입고 등장하여, 유명 배우들이 대거 출연함으로써 관객들이 익숙한 얼굴을 통해 빠르게 캐릭터를 구분하고 상황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작품은 군 지휘본부의 혼란된 상황, 각 군부대의 상황, 그리고 발생하는 반란군과 아군의 교전 상황을 적절하게 섞어 혼란스러움을 최소화하고 긴장감을 유지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사단, 여단, 해병대, 공수부대, 수경사의 이름 등이 반복적으로 부르거나 부가적인 편집과 자막을 통해 혼란스럽지 않았습니다. 사람 얼굴과 이름을 연결시키는 데에 재능이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혼란스럽지 않게 관람할 수 있었다는 것은 캐스팅과 역할 배분이 훌륭하게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주관적으로 강조합니다. 이로 인해 관객은 작품에 몰입하며 러닝타임이 빠르게 흘러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따라서 이 작품을 강력하게 추천 드립니다.

 

 

작품에는 훌륭한 배우들이 다수 등장하며, 특히 정우성 배우가 참여한 영화 중에서는 선한 주제를 다룬 작품이 없어서 더욱 믿음직하게 관람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작품은 역사적인 의미를 충분히 담고 있으며, 완성도와 짜임새가 훌륭하여 추천하고 싶은 영화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어두운 배경의 장면이 많이 등장하는 만큼 영화관에서 관람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꼭 영화관에서 관람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

 

🖐 결국 재가를 내리면서 서명 아래 날짜를 적은 이유는 계엄사령관의 불법 체포를 명시적으로 기록하여 증거로 사용하고자 했다고 합니다. 실제 사건에서도 날짜를 적어둔 덕에 죄를 입증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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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부대 명칭과 하나회에 대한 정보는 몰라도 될 정도로 영화가 잘 설명해 주었습니다. 영화를 통해 이해하기 충분했고, 추가적인 정보를 찾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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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부독재 시절의 군인들에 대한 부정적 시선과 군사 쿠데타를 다룬 영화에서는 군인에 대한 다양한 시선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두 주연 배우가 부하에게 자신을 쏘라고 하는 장면이 동일하게 등장하여 더욱 논의할 여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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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의성 배우가 연기한 국방부 장관 역할에 대한 언급에서는 그의 뛰어난 연기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현하고, 국방부장관 노재현 역을 맡은 김의성 배우에 대해서 많은 사실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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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히삼 왕윤 역을 맡은 한창현 배우에 대한 언급에서는 그의 작은 역할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게 효과적으로 등장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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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꼭 보고 오세요! 후회 없는 하루가 되실 겁니다.